HOME > 게시판 > 자유게시판 > 마지막 전화

자유게시판
저희 홈은 주님을 섬기는 경건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. 
남을 비방하는 글은 삼가해주시고 따뜻한 마음과 서로를 배려하는 글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
이전 이후

단축URL복사 : http://sjtv.org/?sid=YBHZml
마지막 전화
글쓴이 : 김재필   작성일 : 11-12-18 16:36  
조회 : 2,347   추천 : 2
마지막 전화

한 통의 수신자부담 전화가 걸려 왔었지만,
어머니는 스팸인 줄 알고 무시하셨다고 합니다.

그것이 막내의 전화였을 줄이야..
사업을 한다면서 남해로 내려 간 지 몇 해,
점점 연락이 드물어지는 사이
우리는 막내가 어떻게 사는지도 잊고 있었습니다.

친구들에게 여러 번 돈을 빌렸고,
못 갚는다는 소문이 나자 결국
고립되었다고 합니다.

마지막으로 가족에게
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.
그러나 전화를 받아주지 못했고,
막내는 평소에 건강을 챙기지 못했던 탓으로
그만,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.

막내는 돈이 없어서 과일 하나를 세 번에
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.
제가 찾아간 막내가 살던 방은
가구도 너무나 초라했습니다.

책상 위에는...
우리 가족사진 하나만 놓여 있더군요.
희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 가족을 생각하며
한 장의 사진을 보며 힘냈을 막내...

마지막으로 막내를 봤을 때
나누었던 대화가 가슴 아리게 떠오릅니다.

"누나! 걱정하지 마.
우리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엔
꼭 성공해서 돌아올게!"

- 박진성 (새벽편지 가족) -



가족, 언제나 어떤 문제를 함께해도 문제가
최소화되는 공동체 가족!

당신은 얼마나 소중하게 가족을
생각하고 있습니까?

- 오늘은 '내 가족을 돌아보는 날' 로 만드세요^^ -



-새벽편지에서 가져온글-

 
 

이전 이후


Total 841
번호 제 목 글쓴이 조회 작성일 추천
781 소년부 천관산 사진 박찬화 2039 11-10-31 13:40 0
780 행복이 자라는 나무 한성규 1742 11-10-29 09:46 0
779 마음은 사고 팔지 못하지만 줄 수는 있습니다 한성규 2227 11-10-10 22:40 1
778 카토릭의 허구와 실체(사실에 근거한 이야기) (1) 박찬화 2389 11-09-23 13:58 1
777 ♤ 부부란 무엇인가? (3) 한성규 2022 11-06-07 15:11 1
776 모든 여름행사를 마치고..감사드립니다 김재필 2104 11-09-03 16:47 0
775 은혜의 글 (지옥의 소리) 백기엽 1996 11-08-22 13:20 0
774 이어령장관의 딸 이민아 목사님의 간증2편 최지호 1936 11-08-15 10:17 0
773 이어령장관의 딸 이민아 목사님의 간증1편 최지호 1728 11-08-15 10:15 0
772 통합 지도자 자격 교육 (웃음치료1급+ 레크리에이션1급+ 실버레… 김솔로몬 1532 11-08-12 17:01 0
771 사기피해 조심하세요 김행기 1660 11-07-06 19:13 1
770 낡은 성경책표지 A/S(성서원) (1) 황선하 2871 11-06-15 16:23 0
769 랜디교수의 마지막 강의 (1) 최지호 1417 11-06-11 09:05 0
768 "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" 한성규 1432 11-05-27 15:57 1
767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신내우 1413 11-05-18 13:50 1
     처음  1  2  3  4  5  6  7  8  9  10  다음  맨끝 [57]
and or